[Power Interview]이창구 보끄레머천다이징 대표
[Power Interview]이창구 보끄레머천다이징 대표
  • 한국섬유신문 / 김현준 기자 mony@ktnews.com
  • 승인 2008.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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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기업 도약 “꿈을 경영하고 싶다”

최근 국내패션 마켓에서 해외로 눈을 돌려 글로벌시장 공략에 여념이 없는 보끄레머천다이징이 회사창립 17주년을 맞았다. 지난 1일 있었던 창립기념식에는 보끄레가 5년 후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 선포됐다. 해외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 창구 대표는 이날 회사의 미래는 조직구성원 모두가 꿈과 희망을 공유하고, 신념을 가지고 실현하고자 하는 개개인의 의지와 열정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13년까지 글로벌패션기업으로 제2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는 보끄레머천다이징의 이 창구 대표의 생각을 들어봤다.

-먼저 보끄레머천다이징 창립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국내 패션중견업체로서 한 영역을 구축하며 성장해온 귀사가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 최근 창립기념행사에서 중장기전략을 선포했다고 들었는데 어떤 내용인가?
보끄레의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이를 보완, 최종적으로는 글로벌 패션리더로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2013년까지 세부적인 추진계획이 잡혀있는 상황이다. 현재 보끄레가 영캐주얼 의류 위주의 사업전개였다면 궁긍적으로는 다양한 복종으로 사업을 확대, 중국시장을 포함해 미주나 유럽, 동남아시아, 러시아 독립연합 지역을 추가 진출 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3개국 238개 유통매장에서 1,800억대 규모의 매출을 2013년까지 8~10개국 860개 매장, 5,600억대 매출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이러한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회사나 개인의 혁신과 변화가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인재교육 중시’ ‘근무하기 편한 회사’ ‘사업단위 중심의 조직’이라는 ‘가족적인 회사’에서 ‘다이나믹 보끄레’란 모토를 걸고 ‘신바람 나는 회사’ ‘명함이 자랑스러운 회사와 개인’ ‘협업이 강조되는 수평적 매트릭스 조직’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전략을 살펴보면 보끄레의 최종적인 기업목표는 러브마크(Love Marks)라고 하는데 이에 대해 설명해 달라.
세계적인 경영관리 전문가 톰 패터스(Tom Peters)가 ‘코리아 디자인 포럼 2008’에서 제안했던 것으로, 보끄레도 궁극적인 기업목표는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 재탄생하고 싶다.


보끄레는 현재 생산과 공급, 판매라는 2차 산업과 3차 산업의 중간지점인 2.5차 산업에 위치해 있다. 미래에는 이를 변화시켜 단순한 생산·유통의 의미를 넘어 소비자에게 먼저 제안하고 매혹시켜 꿈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 향후 ‘할리데이비슨’과 ‘스타벅스’ 와 같은 기업과 같이 사랑과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러브마크(Love Marks)로 위상을 확립 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러브마크는 2차산업의 제조 물품, 그리고 이보다는 세련된 시장성향의 상품, 브랜드 가치를 제안하는 명품을 훨씬 넘어선 차원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이 쌓아올린 이미지와 가치가 고객들의 만족감을 배가시켜 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톰 피터슨은 “미래를 경영한다”는 표현을 썼다. 패션회사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다. 브랜드가 내놓는 멋진 디자인 제품도 중요하겠지만 이제는 꿈을 경영한다는 의미로 다가가고 싶다.

-중장기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패션기업으로의 비상이라는 커다란 비전을 실현시켜나가기 위해 조직원들의 변화도 필요할 것 같은데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라도 있나.
창립기념식에서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당부한 바 있지만 이는 꼭 보끄레라는 한 회사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직과 구성원들이 함께 윈윈해 나갈 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완벽한 변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회사의 체질을 바꿔나가야 하는데 조직원들의 세계관, 가치관, 업무방식, 사업방식 모든 것이 변화 되야 가능하다. 회사나 자신의 내부에 잠재돼 있는 DNA 자체를 바꿔야 생각과 행동의 패러다임이 전환될 수 있다.
그리고 지식공유를 전제로 한 협력과 협업을 바탕으로 선의의 경쟁이 존재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회사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조직원 모두의 삶이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야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또한 창의력과 실험정신에 입각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한 실행과 역동적이고 활력적인 업무환경이 조직 내에 뿌리내려야 한다.
또한 구성원 모두가 리더가 돼야 조직 발전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이는 전문지식과 통찰력, 그리고 경영마인드를 함께 갖춘 구성원들이 모두 리더라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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