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염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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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5.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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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 이야기
섬유나 가죽, 종이 같은 물건에 색상을 입히는 작업을 염색이라고 한다. 보통 균일하게 색상을 입히는 작업인데 무늬를 따로 나타내는 작업은 날염이라고 구분하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이것도 염색에 들어가는 개념이다. 염색공정은 염색을 하기 위한 준비공정과 실제로 색상을 입히는 염색공정 등 두가지로 구분한다.

염색되는 피염물의 형상에 따라 : (1) 솜 상태에서 염색하는 원료염색이 있는데 주로 원모상태로 염색하는 것으로 원모염색이라고 한다. 다만 방적공정을 잠깐 거친 슬라이버(sliver)나 양모의 톱(wool top) 염색 같은 것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렇게 염색한 것은 염색후에 방적기에서 실을 만들게 되고 그 다음에 직물이나 니트 제품이 된다.

(2) 실 상태에서 염색하는 것을 사염이라고 하며 그 다음 직물이나 니트제품으로 들어간다. 이와 같이 원료 상태나 실 상태에서 염색하는 것을 선염(先染)이라고 한다.

(3) 직물이나 니트 편포와 같이 천이 된 다음에 염색하는 것을 천 염색 또는 포염(布染)이라고 한다.

(4) 옷이 만들어진 후에 염색하는 것을 제품 염색이라고 하며 직물 염색과 제품 염색을 모두 후염(後染)이라고 한다.

선염물의 특징은 색상이 다채롭기 때문에 보다 더 고급품에 사용된다. 그러나 선염의 단점은 생산기간이 길어져서 생산 코스트가 많아진다는 것이며 후염물의 경우는 생지상태로 보관해 두었다가 소요되는 요청에 맞춰 염색이 되기 때문에 선염물 보다는 생산 기간이 짧고 대량 생산이 가능하여 원가가 절감된다. 그러나 색상의 갚은 맛이 결여되는 수가 있다.

면이나 양모와 같은 단섬유 제품은 천연섬유, 인조섬유 및 이것들과의 혼방 제품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그 준비공정도 까다롭다. 직물 가공의 준비공정은 염색이나 날염에서 모두 전 공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제품 품위의 우열을 좌우하는 중요한 공정이다. 섬유 자체에 포함돼 있는 불순물 및 색소 혹은 전 공정(방적 제직)에서 사용된 풀(糊劑)이나 유제 및 왁스 등의 정련 표백에 의하여 제거시키거나 혹은 분해시켜서 직물에의 침투성 및 백도(白度)를 증진시켜서 다음 공정인 염색공정에서 모든 처리가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준비공정에서는 직물 표면의 잔털을 태워버리는 모소가공, 발호가공, 정련 표백, 실켓 가공 등이 있다. 니트 염색의 경우는 장력관리나 주름 대책 같은 것이 염색상의 중요한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배치(batch)염색법이 주로 사용된다. 연속 염색은 주로 단섬유 직물의 가공에 적용되며 날염은 직·편성물이나 정경사에 프린트에 의하여 문의를 염색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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