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체, 24 FW 밀라노 패션위크서 ‘조용한 반란’
베르사체, 24 FW 밀라노 패션위크서 ‘조용한 반란’
  • 이태미 기자 / tammy410@ktnews.com
  • 승인 2024.03.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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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드레이프로 완성한 포멀 테일러링의 정수

베르사체가 지난 2월 23일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2024 F/W 컬렉션을 발표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테일러링이 드레이프로 뒤바뀌거나 프린트가 자수, 자카드, 숨겨진 안감으로 변형되었다. 아뜰리에 베르사체 원단은 새롭고 고급스러운 트위드로 변신하며 조용한 반란을 선보였다.

맥시 기장의 오버코트와 테일러드 크롭 드레스에서 시작한 프로포션은 단정한 스펜서재킷과 미니스커트로 점차 변해갔다. 정밀한 테일러드 팬츠와 매치된 아워글래스 재킷, 스터럽 레깅스와 여성의 오버 숄더 테일러링 등의 여성복, 그리고 와이드 팬츠와 타이트한 셔츠의 남성복 등이 대표적인 예다. 모던한 점프수트를 포함한 턱시도 테일러링 제품 또한 길고 엄격한 실루엣을 갖추고 있다.

여성의 가벼운 쉬폰 셔츠와 드레스에는 흰색 날개 모양의 칼라가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아뜰리에 베르사체의 테크닉은 인체를 형성하는 고급스러운 구조의 뷔스티에 탑과 미니 드레스로써 발휘된다. 
드레이프 된 레더 소재는 드레스와 스커트에서 자연스러우면서도 정교하게 다뤄졌으며 남성용으로는 본딩 레더로 테일러링 되거나 가장 부드러운 오버사이즈 팬츠로 제작되었다.

골드 메두사 버튼, 주얼 장식, 리퀴드 마이크로 시퀸스 및 벨트 버클과 같은 디테일이 돋보이는 베르사체의 시그니처 메탈 메쉬는 가벼운 무게로 제작되어 우수한 착용감을 보인다. 리치한 레드 컬러는 블랙과 완전히 대비를 보여주며 모카, 코코아 브라운과 같은 색조는 블랙과 상호작용를 이룬다. 이 컬렉션의 와일드한 바로코는 프린트, 니트웨어, 자카드 및 자수로 등장하며 남성의 테일러드 코트와 재킷 안감에 화려함을 더해준다.

아뜰리에 베르사체의 피스들은 아뜰리에와 레디 투 웨어 간의 시너지를 보여준다. 
메탈 메쉬로 만든 가운은 허리에 새로운 볼륨으로 드레이프 된 디테일이 특징이며 크리스탈, 크리스탈 체인 및 금속 실로 만든 자수는 복잡하게 얽힌 형태의 그물로 완성됐다. 또한 트위드는 샤비폰, 툴, 실크 오가닉스, 크리스탈 등으로 구성된 조각들은 수작업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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