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백화점 패션부문 매출 폭발적 신장세
3월 백화점 패션부문 매출 폭발적 신장세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21.04.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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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70~90% 수준, 코로나 이전 매출 못 따라잡아

백신공급 확대와 봄바람 영향으로 보상소비 시그널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패션 부문 매출도 회복세가 완연하다. 남성과 여성패션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시기였던 만큼 올해 3월은 기저효과에 따른 폭발적 신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백화점 패션부문 매출 성장세가 뚜렷하다. 3월 마감결과 지난해 동기간 대비 롯데·현대·신세계·AK·갤러리아 등 5대 백화점 여성패션부문 매출은 42.9~153.6%까지 폭발적으로 신장했다. 현대와 AK에서는 커리어존이 각각 전년보다 112.7%, 90.1% 늘어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롯데에서는 엘레강스군이 109.1% 매출이 늘어 코로나19에 취약계층인 시니어층도 외출을 시작했음을 방증했다. 신세계에서는 해외컨템포러리군이 100.8% 신장세로 매출 성장세가 가장 좋았다. 

남성패션부문은 매출이 52.0~75.0% 신장했다. 특히 골프 부문 매출은 각 백화점마다 72.0~153.6%까지 큰 폭 신장했다. 골프복종은 19년도와 비교해서도 10.4~74.5%까지 증가해 코로나19 이전보다 신장세를 보였다. 유일한 수혜복종으로 그만큼 골프 인구가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코로나 영향을 받지 않은 2019년과 비교하면 여성과 남성패션 매출은 당시의 70~90% 수준으로 아직도 이전 매출에는 크게 못 미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종식 기대감이 커진데다 봄바람이 부는 계절적 효과로 억눌렸던 소비심리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회복세를 보이는 복종부터 매출 급증세를 보이는 등 패션 부문 지출에 적극적이다. 단 외출이 늘면서 코로나 환자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패션플랫폼에서도 의류 매출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신사는 2019년 대비 올해 3월 한 달 간 거래액이 250% 신장세를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서는 167%늘었다. 3월 한 달 간 가장 인기 있는 탑5 상품은 아디다스 BW 독일군 스니커즈, 무신사 스탠다드 테이퍼드 히든 밴딩 크롭 슬랙스, 반스 스케이트 미드 리이슈 블랙, 파르티멘토 코드 후드 집업 자켓 스모크 그레이, 토피 와이드 데님 팬츠 등이 꼽혔다. 

지마켓 남성의류는 19년 대비 -22%, 작년대비 9% 늘었다. 여성의류는 19년 대비 -13%, 작년대비 19% 늘었다. 3월 기준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여성 라운드넥티셔츠, 2위는 면,마,린넨원피스, 3위 남성 라운드넥반팔티, 4위 쉬폰·레이스원피스, 5위 여성 면바지, 밴딩팬츠 등이다. 대부분 활동성 있는 아이템과 외출을 위한 아이템이 주를 이뤘다.

여성복 쇼핑몰 모음앱 지그재그는 3월 거래액이 19년 대비 70%, 지난해 대비 60% 상승했다. 3월 인기 품목 탑5는 무지티셔츠, 슬랙스, 가디건, 일자팬츠, 와이드팬츠 순으로 많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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