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이노베이션 “양·단면 염색기술로 신섬유강국 이끈다”
FS이노베이션 “양·단면 염색기술로 신섬유강국 이끈다”
  • 정정숙 기자 / jjs@ktnews.com
  • 승인 2018.04.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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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 협력 제1연구소 오픈, 친환경 초기능성 원단 생산

지구환경을 살리는 친환경 염색기술을 기반으로 한 FS이노베이션 연구소가 산학협력으로 세계 시장을 겨냥한다. 이곳에서 패션섬유 생태계 판도를 바꿀 초기능성 원단이 만들어진다. FS이노베이션(대표 조익래)는 지난 24일 송도 한국뉴욕주립대학교(State University of New York Korea.이하 SUNY Korea)의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에 부설 제1연구소를 오픈했다. 200㎡(60평)규모의 연구소는 앞으로 양·단면 표면처리 염색가공 기술로 기능성 원단 샘플을 생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양 기관은 산학공동으로 고기능성 원단을 연구 개발한다.

이날 개소식에서 조익래 FS이노베이션 대표는 “원단에 자기장(마그네틱)을 이용해 양·단면 표면처리하는 염색 가공기술은 한국이 신섬유강국으로 가는데 필요한 핵심 원천기술”이라며 “초기능성 원단을 생산하는 FS이노베이션 제1연구소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SUNY Korea FIT 김춘호 총장은 축사에서 “학교와 기업이 힘을 합쳐 세계가 놀랄만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 기술이 대한민국의 섬유산업에 새로운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글로벌 섬유산업에 족적을 남기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재 FS이노베이션 기술팀 고문은 “자기장에 의해 구동되는 염색가공은 우리가 가진 원천기술로 원단 1kg에 물 10리터가 사용된다”며 4차산업혁명시대의 친환경 에너지 절감 시스템임을 강조했다. 통상적으로 원단 1kg을 염색하는 데는 아무리 적어도 60리터 물이 소모된다. 그는 “이 기술을 적용하면 모든 종류 섬유를 동일한 염색 방법으로 생산할 수 있다”며 “생산속도는 기존보다 5배 이상 빠르고 색상선명도는 20% 이상 향상돼 마찰견뢰도가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FS이노베이션 제1연구소는 피부 면(body side)과 바깥 면(outside)을 각각 다른 기능성을 부여하는 양·단면이 접목된 원단 샘플을 생산한다. 자체 기술을 갖춘 도포기, 고착기, 수세기 등을 갖췄다. 도포기는 전처리부터 후가공까지 하는 전천후 기계다. 원단 피부 면은 몸의 땀이나 습기를 빨아들이고 배출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흡습성을, 바깥 면은 땀자국이나 물이 묻지 않는 발수 가공(편발수)이 핵심기술로 꼽힌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통기성은 모든 원단에 기본으로 적용할 수 있다. 모자, 티셔츠, 아웃도어용, 팬티, 이너웨어, 양말 등에 따라 다른 기능성 처리가 가능하다.

FS이노베이션은 소재 산업 생태계를 변화시켜 고어텍스를 뛰어 넘는다는 목표를 밝혔다. 오는 5월말 포천시 신북면 포천장자일반산업단지 2블럭에 공장(부지면적 7272㎡, 건축면적 1490㎡)이 완공된다. 6월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조익래 대표 축사와 첨단기술개발소재 설명회에 이어 제1연구소 소개와 샘플생산 시연이 진행됐다. 원대연 한국패션협회 전회장, 본지 김시중 회장을 비롯해 섬유패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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