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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7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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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폭발 ‘롱패딩’…전복종서 출시경쟁

    홈쇼핑·골프웨어·유아동복으로 확대

    • 패션 시장을 강타 중인 롱패딩이 홈쇼핑과 골프웨어 및 유아동복까지 점령하면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롱패딩은 무릎까지 내려오는 길이감으로 보온성이 탁월하고 트렌디한 멋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어 올 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해부터 운동 선수들이 즐겨 입던 ‘벤치코트’인 롱패딩을 중·고등학생이 교복 위에 외투로 입으면서 유행 패션이 됐다. 올해는 롯데백화점이 판매하고 있는 평창 롱패딩이 열풍을 이끌고 있다.


      롱패딩은 10만원대 제품으로 가성비가 좋아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준 30~40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롱패딩이 10만원대에 출시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총괄 라이센스 사업권자로 선정된 롯데백화점은 지난 10월26일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평창 롱패딩 3종을 14만9000원에 처음 선보였다.



      신성통상과 협업해 만든 평창 롱패딩은 거위털 충전재로 가볍고 보온성이 우수하다. 가성비 상품으로 11월 최초 기획한 3만장중 4000장 정도가 남은 상태다. 11월 5일 이후 날씨가 추워지면서 롱패딩은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일부 사이즈와 컬러가 품절된 상태로 남은 수량이 많지 않아 지난 22일부터는 1인당 1개씩 살 수 있었다.


      팽창 패딩 물량 1000장 정도를 보유한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지하에는 지난 22일 새벽 1시에부터 롱패딩을 사려는 500여명 고객들이 몰렸다. 새벽 6시에 대기인원이 1000명이 넘었다. 온라인 시장에서는 가짜가 불법 유통 되면서 롱패딩을 사기위해 대란 수준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에서는 롱패딩이 전복종에서 잇따라 출시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아웃도어 관계자는 “3~4년 전 아웃도어와 캐주얼 및 스포츠 브랜드가 다운제품을 앞다퉈 생산하면서 다운의 대량 재고사태가 발생한 시기가 있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홈쇼핑, 10만원대 가성비로 소비자 겨냥
      롱패딩 인기는 홈쇼핑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CJ오쇼핑(대표 허민회)은 동업계 최초로 방송에 아이돌인 슈퍼주니어를 출연시켜 판매한 롱패딩이 매진을 달성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밤 10시45분부터 진행된 ‘슈퍼마켓’에서 판매한 ‘씨이앤(Ce&)’ 롱다운점퍼는 50분 동안 1만9000여개를 판매했다. 목표대비 2.7배의 주문수량을 달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총 21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남자 블랙 110 사이즈는 방송 시작 30분 만에 매진되는 등 주요 사이즈 상품은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지난 달 말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푸마, 스케쳐스 등 인기 스포츠 브랜드의 ‘벤치코트’ 누적주문액이 한달 만에 1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 22일부터 물량을 대량 확보해 다양한 브랜드의 ‘벤치코트’를 집중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범퍼바이흄’의 에어범퍼 롱패딩과 ‘푸마’의 ‘컴포템프 벤치코트, ‘험멜’의 ‘남녀 헤비다운이 11월 중에 방송된다.


      롯데홈쇼핑 송재희 패션부문장은 “롯데홈쇼핑은 벤치코트의 인기를 일찌감치 예상하고 올해 초부터 상품을 기획했다. 높은 호응에 힘입어 브랜드를 다양화하고 기존보다 편성도 2배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들은 기존보다 무게는 가볍고 보온성은 강화했다. 가격대는 기존 대비 60% 이상 저렴한 10만원 대로 책정했다. 10월 초부터 판매방송을 시작해 1회 방송에서 평균 8~9000개 이상 판매했다. 이는 목표 대비 평균 2배 높은 판매율이다. 푸마 벤치코트(41억원), 스케치스 벤치코트(36억원), 범퍼바이흄(26억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유아복, 롱패딩 판매 급증세
      성인복 패션 시장을 강타한 롱패딩 인기가 유아 키즈 시장까지 이어져 눈길을 끈다. 유아동 전문기업 제로투세븐(대표 김정민 조성철)은 11월 들어 자사 패션 브랜드 ‘포래즈’와 ‘알로앤루’의 롱패딩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두 브랜드 롱패딩은 가성비 높은 가격대로 출시 한 달 만에 전체 출시물량의 62%를 판매하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포래즈의 블랙 롱 다운점퍼는 포래즈 전 상품 중 11월 둘째 주부터 2주째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1월 초부터 판매가 급증하며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선 품절사태를 빚었다.



      알로앤루의 ‘오리털 와펜장식 롱점퍼’의 경우 5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이며 유아 롱패딩 패션을 이끄는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따뜻한 오리털로 보온성은 물론 5가지 톡톡 튀는 컬러에 와펜장식을 더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았다.


      국내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대표 임동환)의 프랑스 감성 브랜드 ‘컬리수’는 4세부터 11세까지 어린이를 위한 ‘덕다운 롱패딩’ 신제품을 출시했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길이감 있는 덕다운 롱패딩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출시 두 달 만에 롱패딩 전체물량의 50%가 판매됐다.


      블랙, 카키, 핑크로 출시된 아벡쉬크 롱 다운점퍼는 오리솜털 80%, 깃털 20%의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여아용으로 출시된 ‘루미 경량 롱 점퍼’는 지난 시즌 힙을 살짝 덮는 기장이었던 제품에 길이감을 더했다. 무릎 위까지 덮이도록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했다. 핑크컬러는 출시 두 달 만에 60%가 판매 돼 인기를 누리고 있다.


      ■벤치다운 열풍, 골프웨어까지 번졌다
      골프 브랜드들도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긴 기장의 다운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박동문)가 전개하는 컨템포러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왁(WAAC)’은 이번 시즌 남녀공용으로 입을 수 있는 롱다운 2종을 선보인다.



      왁에서 선보이는 다운 상품은 스윙 시에 입는 것이 아닌 홀 이동 중에 입거나 덮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남녀 공용으로 출시된 이번 상품은 봄버 카라와 넉넉한 실루엣으로 멋스러운 벤치다운 스타일의 헤비 다운이다. 앞 지퍼 상단 부분에 자석이 있어 지퍼를 사용하지 않고 몸에 걸쳤을 때 숄처럼 착용이 가능하여 홀을 이용할 때 사용하기 편리하다. 가격은 58만원이다.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의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쟉은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부터 감각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뉴노멀 중년까지 두루 아우를 수 있는 여성용 롱다운 4종을 출시했다.



      화보 속 이하늬가 입은 ‘골져스 노빌리티 아트워크 롱다운’은 기능성 소재에 겨울 시즌 테마 아트워크를 적용한 시그니처 아이템이다. 유니크한 디자인과 함께 발열안감과 라쿤 퍼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벤치다운’, ‘인디고 다운’, ‘긴기장 실버폭스 다운’ 등 일상생활은 물론 스포츠 활동에도 입을 수 있는 캐주얼 라인 제품으로 겨울시장을 공략한다.


      북유럽 감성의 골프웨어 ‘와이드앵글(대표 정영훈)’은 하이 텐션 슈퍼 스트레치 소재를 적용해 골퍼들이 겨울 필드에서 편안한 라운드가 가능한 남녀 롱다운 제품을 출시했다. 남성용 ‘슈퍼 스트레치 롱다운’은 무릎을 덮는 긴 기장에 90%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무게가 가볍다. 색상은 블랙과 그레이로 가격은 39만8000원이다. 여성용은 총 5종으로 오버핏부터 슬림핏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가격은 34만~44만 원대다.
      /정정숙 기자 jjs@ktnews.com
      /조동석 기자 zoddong@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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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24 15:17:31

    취재부기자 ktnews@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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