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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21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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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황창익 한국섬유수출입조합 고문 - 文 정부는 기필코 섬유·패션산업 살려내야 한다

    수출 확대는 국내 경기 회복의 지름길
    제조업 우선 트럼프 정부 리더십 핵심은
    全 제조업 균등 육성해야 4차 산업 혁명 가능
    ?봉제·섬유산업은 고용 확대 최적 산업
    청년 실업자들을 무역 전사로 육성하고
    지능형 의류 생산기술 접목한 봉제산업 이끌자

    • 대한민국은 수출 지향적인 나라이다. 작은 땅덩어리, 적은 인구에 3면이 바다로 둘러져 있는 우리는 해외에서 벌어 들여야 살아갈 수 있다. 수출을 통해 70~80년대 자본 축적을 했고 국가 기간 산업을 육성했으며 전자 반도체 자동차 건설 토목 조선 및 여러 분야의 산업에서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다.


      70년대부터 80년대 그리고 90년대에 섬유류 무역인들이 우리 경제의 주역이었고 전세계를 발로 뛰며 일구어낸 한강의 기적이었다. 메이드 인 코리아를 월드 넘버 원(World NO.1) 퀄리티로 세계인에게 각인시켰다. 그리고 한국인의 우수성과 근면함으로 한국인들이 전세계 각지에서 뿌리를 내리는 원천이었다.


      ■제조업을 다시 살려야 한다
      트럼프 신행정부에서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인지 지도자는 알아야 한다. 그가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부르짖듯 한국 우선(Korea First)가 모든 정책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 해외로 나가있는 미국 제조업의 자국 회귀를 위해 미국은 온 힘을 쏟고 있다. 왜인가?


      바로 4차 산업혁명을 위해서다. 제조업 없는 융복합은 허울뿐인 아우성에 그치기 때문이다. 전세계의 공장이 돼 버린 중국 신산업의 생성과 발전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 급격하게 거대해져 가고 있다. 국내 제조업을 육성하고 해외로 나간 우리 기업들은 걱정 없이 돌아 올 수 있는 과감한 정책들이 필요하다.


      우리는 두바이나 홍콩 같은 중계무역 국가가 아니다. 다시 한번 수출만이 살길이란 사실을 깨닫는다면 국내 제조업의 부활, 수출 활성화, 경기 회복, 실업 문제 해결, 4차 산업 혁명 주도 등 모든 주된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다. 제조업 부활과 수출활성화로 인한 선순환 효과를 극대화 한다면 여러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차기 정부는 첫째 과감히 기업들의 공장 부지를 값싸게 공급하고, 둘째 전력을 값싸게 공급해 전기 전력이 갖고 있는 본연의 공공재로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로 해외에 나가있는 공장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세제 혜택 및 과감한 지원책이 필요하다.


      공장 하나가 가동되면 그에 연관된 부자재 및 산업 역시 활성화되고 보다 많은 일자리가 창출된다. 특히 노동 집약적인 섬유, 봉제 공장의 국내 회귀를 위해 더 이상 섬유봉제 산업이 사양 산업이 아니고 미래를 열어갈 첨단 복합패션산업 육성의 일환임을 인지해 적극 육성해야 할 것이며 언젠가 다가올 통일 한국의 경제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봉제산업 부흥이 가져올 막대한 이익
      봉제산업은 70~90년대 우리 고도성장의 디딤돌이었고 수출로 벌어들인 자본을 축적해 국가 기간 산업의 틀을 만들었다. 또한 국민의 소득 증대로 교육을 통해 각계 각층에 수많은 인재들을 육성해 각 산업 분야의 기틀을 잡아나갔다.


      이 모두가 수출의 힘이요 섬유 및 봉제의류 산업의 힘이었다. 섬유 의류 봉제 패션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다. 섬유패션을 사양 산업으로 매도하지 않고 전 산업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현명한 지도자만 있었다면 오늘날의 참담한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다. 선진국들마다 섬유와 의류 봉제 산업으로 얼마나 많은 일자리들을 만들고 유지하고 있으며 공장 시스템을 고도화 자동화 시키고 있는가?


      섬유 봉제 산업만큼 노동 집약적인 산업은 없다. 훗날 남북 통일시대에도 반드시 필요한 산업이다. 섬유는 지난 30년 동안 직기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수율(수작업 비율)을 현저히 낮췄다.


      봉제 역시 이미 캐드/캠(CAD/ CAM)을 활용한 공정 자동화(패턴 및 재단)가 이뤄진 지 오래다. 왜 우리는 해외에서 개도국을 교육시키며 우리 산업을 해외에서 성공시키려 하는가? 봉제 산업으로 창출할 수십만의 일자리. 그리고 섬유 및 염색, 나염, 원사 및 소재산업의 활성화, 기초 원료 산업을 심화 발전시킬 토대를 외면하는가?


      지금도 뉴욕, LA 도심 빌딩 속에는 수십만의 봉제 인력들이 땀 흘리며 일하고 있다. 세계 최강 미국에서 봉제업이 성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도자들은 아는가? 파리 손티 스트릿에 가면 전세계로 팔려 나갈 의류 제품들이 봉제 공장에서 쉴새 없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프라또, 로마, 나폴리 인근 산업단지에 있는 수많은 봉제 공장들을 보고 이젠 느껴야 한다. 우리도 봉제 산업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대기업부터 공장들을 다시 되돌리도록 정부가 역할을 해야 한다.


      ■고부가가치 창출하는 미래산업
      값싼 공장 부지와 인력, 저렴한 전기료 등 공장을 하기 좋은 여건을 찾아 해외로 떠나버린 지난 20여년. 다들 제정신 아니라는 트럼프는 왜 해외의 미국 기업들이 국내로 회귀하도록 여러 가지 지원을 하고 있을까?


      바로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1, 2, 3차 산업 융합에 있기에 제조업 없는 융복합은 불가능함을 알기 때문이다. 본질을 모르고서는 올바른 정책이 나올 수 없다. 과거 대한민국이 최대 섬유 수출국이던 시절 우리는 불황을 모르고 살았고 청년실업이란 말도 없었다.


      정부는 보유한 국유지를 제조업을 위해 섬유, 봉제 및 여타 산업의 공장들을 위한 첨단 공장으로 또한 제조업을 국내로 회귀시킬 수 있도록 과감하게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것이 절실하다. 제조업이 살고 수출이 살아나면 이 땅의 수 많은 기업들이 활성화되고 고용이 늘어난다.


      손재주가 뛰어나고 근면해 열정적인 한민족, 창의적이고 우수한 두뇌집단을 가진 나라, 세계적으로 고품질의 노동력을 가진 나라, 우리 대한민국은 반드시 봉제산업을 다시 최첨단으로 키워야 살 수 있다. 섬유 봉제 의류 패션 산업은 한 몸이고 함께 살아야 한다.


      특히 함께 진정한 협업을 이룰 수 있다면 K-팝과 한류를 뒷받침하고 창의적이고 뛰어난 감성을 가진 신진 디자이너들 그리고 누구보다 열정적인 이 땅의 젊은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쳐 나가고 이로 인해 섬유 왕국이 다시 부활해야 한다.


      패션, 의류 산업, 섬유기계, 봉제 및 의류산업과 연관 IT산업 등에서 창출할 수십만의 일자리를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통해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지금 만들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불황과 고실업 고령화 사회를 우울하고 슬픈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 정부와 지도자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 시점이다. 국민은 5월9일 새로운 제19대 대통령을 선택했다. 새로운 이 나라의 지도자가 바른 결정을 통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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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12 14:19:08

    편집부기자 ktnews@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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