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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20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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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KTDA’ 수상자 中상하이 패션캠프 (上) - ‘디자인에 대한 성찰’ 뜻 깊은 계기 “빠르게 변하는 중국시장 놀라웠다”

    • ‘제5회 대한민국텍스타일디자인어워드(2017 Korea Textile Design Awards, 이하 KTDA)’ 수상자 한윤아(대상, 목원대), 김예진(동상, 한세대)씨 2명은 지난 1월10일~16일, 6박7일간 본지와 한중인재개발원 지원으로 중국 상하이 패션캠프 해외 연수를 다녀왔다.


      한윤아씨는 이번 해외 연수에 대비해 이전에 진행된 상하이 패션캠프 내용을 복습하고 학교에서 중국어 강좌를 듣는 등 철저히 사전 준비를 해 왔다고 밝혔다. 김예진씨는 “중국의 트렌드를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고 싶어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 지원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중국 바이어들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는 자신만의 디자인을 구축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혀왔다.


      본지는 공모전 본상 수상자 7명을 대상으로 참가 지원서를 받고 이를 평가해 최종적으로 2명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인 한윤아씨의 기고문을 시작으로 2회에 걸쳐 이들의 목소리가 담긴 생생한 연수 현장을 독자 여러분들께 소개한다. <편집자주>


      ■ 중국 패션트렌드 선도하는 POP 견학
      ‘2017 KTDA’ 공모전을 통해 중국 상하이 캠프에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 꼭 중국에 갔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참가 신청했는데 운 좋게 중국을 가게 되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


      1월 10일 이른 새벽부터 기차를 타고 기대와 설레는 마음으로 김포공항에 도착, 중국에서 일주일 일정을 함께할 친구들을 만났다. 중국 홍교 공항에 도착한 후 호텔로 이동했다. 호텔은 정말 깨끗하고 좋았다. 짐을 풀고 중국에서 일정이 바로 시작됐다.


      3시20분 경 방문한 POP(POP Fashion Network Organization, 중국 최대 패션컨설팅 기업)라는 회사 입구를 들어서자 엄청난 양의 스와치들을 볼 수 있었다. 원단 및 의류·액세서리 트렌드를 수집·분석하는 사람을 비롯 텍스타일 디자이너까지 수 많은 직원들이 모여 6개월치에 해당하는 트렌드를 전부 수집해 분석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회사 입구에 매년 트렌드를 정리해 놓은 앨범들이 있었는데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와 빠르게 돌아가는 중국 시장의 모습에 다시 한번 놀랐다.


      저녁 식사를 끝내고 오후 9시에는 관광명소인 와이탄을 방문했다. 사진으로는 다 담아지지 않을 만큼 예쁜 야경에 숨통이 탁 트이는 느낌이었다.


      이튿날에는 중국 복장박물관을 둘러봤다. 중국 방직의 역사부터 여러 가지 복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중국 의류 역사가 정말 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시대 옷감을 짜던 기계와 실까지 그대로 보존돼 있었고 염색을 할 때 쓰는 염료 양을 재는 기구 등 직접 수작업한 엄청난 가치가 있는 기구들까지 볼 수 있었다. 중국 전통 복장들이 마네킹에 입혀져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값진 체험이어서 뜻 깊었다.



      ■ 디자인 5작품 완성 미션 수행
      셋째날인 12일에는 아침 일찍부터 차를 타고 약 2시간 거리의 통샹으로 이동했다. 코트를 디자인하는 회사를 방문했는데 이 회사는 부자재를 따로 모아 액자 형식으로 정리해 뒀고 원단 스와치도 많이 구비하고 있었다.


      이날 우리에게 주어진 미션은 인근 시장을 방문, 가장 많이 보이는 디자인을 보고 와서 5개 정도를 그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정말 회사에서 일하는 것처럼 긴장됐고 ‘5개 디자인은 꼭 머릿속에 넣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웠다.


      평소 코트를 좋아하고 겨울에 가장 많이 구입하는 것 중 하나이기에 디테일한 부분까지 관심을 갖고 보게 됐다. 우리나라에 비해 울 100% 원단이 훨씬 저렴했고 디자인도 다양해 사고 싶을 정도로 예쁜 코트가 많았다. 회사로 가서 그려온 디자인 검사를 맡고 보완할 부분에 대해서는 조언도 들었다. 유익한 하루였다.


      다음날에는 회사로 출근하자마자 코트 디자인을 시작했다. 시장에서 팔릴만한 코트를 디자인하는 미션이었는데 잘 팔릴만한 디자인을 한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팀 미션이 아니어서 각자의 스타일대로 자신만의 색을 가지고 코트를 디자인했다.


      서로의 디자인을 보면서 칭찬도 해주고 각자가 추구하는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점심식사 후에도 디자인을 하고 컨펌을 받고 수정하는 작업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 일을 하다 보니 좋은 디자인은 어떤 것일까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좋아해 주는 디자인을 하는 일이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 중국에서 일하는 기회 잡고 싶어
      상하이 캠프를 가기 전에 받은 일정을 보고 미션수행을 과연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었다. 옷을 기획하고 만드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중국의 시장과 문화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중국 패션 시장이 광대하다는 점을 느끼게 됐고 특히 POP에서 중국 시장이 정말 빠르게 움직이고 변화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중에 중국에서 일할 기회가 생긴다면 한번쯤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된 아주 값지고 좋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후배들에게) 꼭 가보라고 적극적으로 추천을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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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23 17:12:26

    한국섬유신문기자 ktnews@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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