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신문

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2018년 10월 18일 (목)

데일리뉴스

전체뉴스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전체뉴스보기

    ■ 석용배 ‘세옥’ 대표(이탈리아 ‘토즈’ 스니커즈 수석 디렉터) - 슈즈에서 산업디자인 넘나드는 세계적 활약 기대

    ‘세옥·카모타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 다짐

    • 이탈리아 ‘토즈’ 브랜드 디렉터로 활약하고 있는 석용배 디자이너는 이탈리아에서 첫 슈즈 브랜드 ‘세옥(SEOK)’을 런칭 한 후 3개월 만에 해외 시장 공략에 성공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옥은 런칭과 동시에 이탈리아 제라드 로프트(GERARD LOFT) 편집샵과 피렌체 지역 판매권 계약을 맺었다. 한국은 브랜드네트웍스가 판매권을 갖고 있다. 세옥은 내년 S/S시즌부터 프랑스, 미국 등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해외 진출은 내년 브랜드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석용배 디자이너는 현재 이탈리아 토즈(TOD’S) 브랜드 남성 헤드 스니커즈·캐주얼 디자인 디렉터이며 토즈 페라리 컬렉션 총괄 디자인 디렉터를 맡고 있다. 지난 5월 중순 한국을 방문한 석 디자이너는 “세옥과 별개로 내년에는 2012년 런칭한 카모타탄 브랜드를 이탈리아와 한국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카모타탄은 각 나라 업체와 라이센스 계약을 조율중이다.


      카모타탄은 석 디자이너가 유럽에서 2010년 용배석(YONG BAE SEOK) 디자인센터를 설립한 2년 후 런칭했다. 카모플라쥬와 타탄 무늬를 결합해 파워풀하고 화려하다. 앞으로 이탈리아 협력사와 신발을 비롯해 가방 등 액세서리로 전개할 예정이다.


      ■세옥, 이탈리아 현지 뜨거운 반응
      “런칭 후 첫날부터 신발이 판매됐습니다. 제라드 로프트 편집샵 측은 바로 세옥을 이탈리아에서 독점 판매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어요. 일본바이어도 밀라노 쇼룸에서 세옥 신발을 보고 바로 구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내왔습니다.”


      올해 1월 이탈리아 피렌체 유명 편집샵인 제라드 로프트(GERARD LOFT)에서 첫 런칭한 세옥은 제93회 피티워모(PITTI UOMO) 전시회에 맞춰 2018S/S제품을 판매했다. 첫 런칭한 현지 이탈리아 시장에서 반응이 뜨거웠다.


      세옥 신발은 시그니처 아이템인 데콘(DECON)의 벌커나이징 스니커즈 라인과 메이드인 이탈리아 라인을 전개한다. 벌커나이즈제법은 고무를 붙이고 고온처리된 가마에서 져내는 공정이 필요하다. 보통 신발은 3~5조각 에 만들어지지만 세옥 신발은 9개 고무조각을 하나하나 손으로 접합해 유닉하고 모던한 디자인이 완성된다.



      신발 가격은 10만원 초반대~30만원대로 가성비가 높다. 인솔은 가볍고 탄력있는 EVA 소재가 적용된다. 인솔 뒷축은 바닥에 PVC 그물망을 덧대 오래 신어도 뒷축 원형을 유지할 수 있게 해 발이 편하다. 발바닥과 맞닿는 인솔 표면은 소가죽을 사용한다. 신발을 신었을 때 편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서다. 땀이 덜 차 맨발로 신어도 쾌적하다. 국내에서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목동점 등에 입점돼 있다.


      그는 좋은 퀄리티, 합리적 가격, 멋있는 디자인을 추구한다. 이에 맞는 생산 공장을 찾기 쉽지 않았다. “월 10만족 이상 생산하는 공장이 세옥 디자인 가치를 높이 평가해서 신발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마켓에 새로운 것을 선보이고 싶다는 나의 바람과 생산 공장 투자가 협업한 결과물입니다.


      ■자동차 디자인에서 슈즈 디자이너로 활약
      그의 삶은 끝없는 도전의 연속이었다. 도전은 17년 전에 이탈리아로 유학을 가면서 시작됐다. 유학 후 1년이 되기도 전에 2001년 토리노의 자동차 디자인 회사 피닌파리나(PININFARINA)사에서 프리랜서 인더스트리얼 디자이너로 일했다.


      “신발 및 의류, 모든 생활 제품의 집결체가 자동차입니다. 어릴 적부터 자동차를 좋아했습니다. 자동차에는 패브릭, 인테리어, 최신 소재를 비롯해 모든 라이프스타일이 집약돼 있어요. 산업디자이너로서 최상의 제품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패션 디자이너로 알려진 계기는 이탈리아 휠라(FILA) 본사 디자인센터에서 컨설턴트 슈즈 디자이너로 활약하면서부터다. 이후 돌체 앤 가바나 밀라노 본사 헤드 쿼터 슈즈 디자인 디렉터 등을 맡으며 승승장구했다. 그가 돌체 앤 가바나의 스포츠 캐주얼라인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매출을 40% 이상 끌어 올렸다는 것이다. 이후 5년간 발리(BALLY)사의 헤드 슈즈디자이너로 활약했다.  그는 자동차와 신발 디자인에도 공통점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자동차는 디자인해서 상품으로 나오는 기간이 길면 4년이 걸린다. 패션은 기획부터 생산까지 6개월이면 바로 볼 수 있고 고객 평가 등이 빠르다”며 “다이나믹함이 좋았다”고 밝혔다. “자동차든 신발이든 전체 실루엣이 보여주는 선의 아름다움은 같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변형하고 볼륨화하는지가 디자이너의 능력입니다. 디자이너와 소비자 관점에서 제품은 아름다워야합니다.”


      석 디자이너는 세옥을 런칭하고 제품을 본 바이어가 바로 연락한 것도 유니크한 신발에 끌렸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패션업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 디자이너로서 도전을 이어간다. 그는 “15년간 신발 디자이너로 이름을 날리 있지만 기본은 제품디자이너다. 산업전반의 디자이너로서 이름을 알리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국섬유 페이스북 한국섬유 트위터

    2018-05-25 15:19:15

    정정숙기자 jjs@ktnews.com

    Copyright ⓒ 한국섬유신문사 (www.kt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