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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22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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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흙표흙침대 강무웅 회장 - 온돌방 모태로 고안한 ‘흙표흙침대’

    원적외선 방출·전자파 차단 침대 국내 처음 상품화
    두께 조절 가능 흙매트…손쉽고 몸을 편안하게

    • 흙표흙침대는 황토와 함께하는 좋은날을 꿈꾼다. 자사 홈페이지에는 생산현장 방문을 언제나 환영한다는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만큼 제품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으로 보인다. 흙(대표 강무웅)의 흙표흙침대가 최근 바로바우라는 침구브랜드를 내면서 섬유패션업계에 크로즈업 됐다. 부산에 소재한 이곳 현장에는 창업주인 강무웅회장의 흙에 대한 열정과 인내가  곳곳에서 묻어났다.


      우리나라의 온돌방을 모태로 고안, 연구를 통해 현대적 흙 침대로 만들어냈다. 매년 변화되는 패션 트렌드를 적용해 더 편안하고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승화시킨다. 강 회장은 출산 후 산모가 먹는 미역은 알긴산이라는 물질이 나와서 피를 정화하는데 미역과 같은 해초류에서 풀을 뽑아낸다.



      해초류를 밤새 끓이면 천연의 풀이 된다. 흙 침대는 바다 해초를 달여 흙을 구워 두드리고 만지는 여러 공정 끝에 탄생된다. 두께 조절이 가능하지만 1.8플러스 마이너스(+-) 정도 굵기를 일정하게 정해 제작한다. 사용하기에도 좋고 편하게 움직이며 전기료도 적다.


      온돌방은 아궁이와 가까운 구들 목에 흙이 가장 두꺼워 5cm 정도 되고 윗목은 그보다 약해 1cm 정도다. 흙도 골라야 한다. 밀양 운문석이나 백석을 섞거나 좋은 흙을 골라 쓴다는 원칙이다. 흙에서 나오는 좋은 기운은 한가지로 말을 할 수 없다. 과거 전자파 차단과 원적외선 방출에 대한 여부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수많은 시험대에 올랐다. 특히 원적외선 침대라는 것과 전자파차단에 대한 것은 잊을 수가 없다. 


      원적외선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은 독일이지만, 이를 사업으로 성공시킨 곳은 일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원적외선을 잘 활용해 건강한 삶을 영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정부당국은 한마디로 무지했다. 흙표흙침대는 흙을 사용해 보다 안락하고 우리 몸을 편안하게 만드는 현대적 의미의 온돌방바닥이다.


      흙표흙침대는 국내외브랜드 사용 등록과 특허를 득했다. 젊은 날 하숙집전화를 받으러 가다가 계단을 헛디뎌 허리를 다치고, 온돌방에 눕고 싶어서 만들어낸 것이 시초이다. 강 회장은 온돌방을 침대로 만들어 봐야겠다는 의지로 고향인 고성에서 흙에 열선을 깔아 따뜻한 인조방바닥을 만들었다.


      당시 섬유회사인 태광산업에 다니던 친구와 부인이 너무 좋아했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지금도 남편 없이는 살아도 흙침대 없이는 못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흙침대 애호가가 됐단다. 흙표흙침대는 치료보다는 회복이 빠르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단언한다. 강 회장은 지금도 골프는 수준급이다. 허리는 아직도 좋지 않지만 원적외선을 만들어 내는 침대에 자고 나면 확 좋아짐을 느낀다.



      흙침대와 돌침대는 다르다. 죽은 망자는 돌에 눕히지 않는다. 황토를 잘 깔아 석각하는 것뿐이다. 살아있는 사람은 정온 온혈동물이다.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살 수 있다. 차가운 돌 위에 누우면 안 된다. 흙은 인간이 태어나 죽어서 돌아갈 곳이기도 하다. 흙에서 멀어질 때 병에 가까워지고 흙을 가까이 하고 살아야 좋다. 뱀이 죽었어도 흙 속에 묻으면 되살아난다는 어르신들의 말이 있다. 우리한민족은 생활 자체가 황토와 집결돼 있다.


      전자파 차단침대이라고 했더니, 전기장판 업체들이 난리를 낸 것은 지금도 생생하다. 기억하면 절로 웃음이 나온다. 전기에서 전자파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데 전자파를 차단한다니 가짜라며 고소했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서기관, 행정소송, 1심 2심이라는 것은 당시 치열하게 싸워온 강회장만의 계급장이다. 강 회장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그것이 정도라면 피나는 노력 앞에 이기지 않을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안다. 신제품 개발 앞에 수많은 차단 막이 그를 가로 막았지만 당당히 이겨내며 오늘날 흙표흙침대의 깊은 뿌리가 된 것 임을 알게 했다.


      강무웅회장은 이제 먹거리에도 관심을 가졌다. 몇 해 전 젓갈 구더기가 메스컴을 장식했다. 과거 조상님들이 어장을 했기 때문에 특별한 관심을 가졌다. 두도라는 개인 섬에 어장 3개를 보유하고 액젓사업에도 남다른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물이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은 질소함량 2.0의 1등급 액젓을 내놨다. 우리나라 식품 법에는 질소함량 1.5가 1등급으로 정해져 있음도 지적했다. 강무웅 회장은 이제 나이 74세다, 웃으면서 눈을 감기 위해 보다 좋은 일에 관심을 두고 싶다고 했다. 사람에게 좋은 흙 침대를 만들었듯이 두도 액젓에 이어 토종벌꿀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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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20 14:39:30

    김임순기자 sk@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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