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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8월 16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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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상권 기상도] 매니아만 찾는 반짝특수…연말 매출 실종

    • 관광객 발길 뚝…연말 특수 주춤
      [서울]
      서울 상권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특수를 노리며 이벤트가 많다. 혼잡한 시국 상황과 국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결정의 보복조치로  인한 한류금지령 영향이 명동에 타격을 주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명동 영플라자는 11월 말 마지막 주말은 촛불집회 등으로 내수 고객과 중국인 고객 발길이 뚝 끊겨 분위기가 싸늘하다.


      명동 업계 관계자는 “연말 크리스마스 행사는 브랜드와 유통사들이 많이 하고 있다. 11월에는 실제 구매가 10월보다 더 떨어졌다. 12월 연말 특수를 기대해 보지만 반등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명동상권에는 명동1가 핫티점이 지난11월25일 오픈하며 아모레퍼시픽이 10월 초 이니스프리 명동 프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홍대 상권에는 어덜트를 겨냥한 카카오프렌즈가 같은 날 오픈했고 이대 상권에는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패션전문점이 오픈해 젊은 고객층 잡기에 나섰다. 외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조금 낮은 홍대상권은 젊은 층이 모여 들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아우터 찾는 매니아 특수 붐
      [경기]
      경기도 안산 패션타운은 연말 특수를 맞았다. 네파, 밀레 등 아웃도어와 골프 특화 지역으로 매니아층이 많이 찾는다. 또 주차 공간은 넓고 매장 앞에 바로 주차가 돼 주말이면 가족단위 고객이 많다.


      매장 관계자는 “4050세대가 구매를 목적으로 오다보니 10월보다 11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2월은 날씨에 따라 변수가 있겠지만 패딩 등 아우터 매출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산 패션타운은 지난 11월6일까지 10일간 안산패션타운 페스티벌을 열고 최대 80% 의류를 할인하면서 쇼핑객 잡기에 나섰다. 올해 아우터 붐이 일면서 대부분 아웃도어 브랜드는 전년대비 성장은 못했지만 전월대비 매출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판교 상권은 스트리트형인 알파돔시티의 라 스트리트와 아브뉴프랑은 날씨가 추위지면서 나들이객들이 주춤한 상태다. 이들 지역 상권은 고객 유치를 위해 문화이벤트를 연다. 알파돔시티는 현대백화점, 아브뉴프랑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타운매니지먼트계획을 수립중이다. 아브뉴프랑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300여명 남녀 싱글 직장인을 대상으로 ‘파리의 연인 in 아브뉴프랑’ 미팅 이벤트를 연다. 아브뉴프랑 관계자는 “젊은 층을 유입시켜 상권을 활성화하고 참가자들에게는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최순실 사태 여파 엎친 데 덮친 격
      [전라]
      최순실 사태 여파가 가두 상권에서는 상당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평일에는 거의 큰 차이가 없으나 주말에는 입점객이 20~30%까지 줄었다.


      최근의 사회적 이슈 영향 외에도 불경기를 고려해 업체마다 올해 소극적으로 진행한 겨울 물량도 매출 상승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각보다 일찍 추위가 찾아와 다운류를 키 아이템으로 내세운 브랜드들은 일찍이 인기 아이템들의 물동량이 바닥이 났음에도 리오더가 힘든 아이템의 특수성 때문에 탄력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익산 영등동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한 점주는 “고매출을 올리는 연말 특수 수요와 적절한 시기 강추위가 찾아왔음에도 외부 악재가 너무 많고 불황의 여파로 물량을 줄여 겨울 아우터 판매가 탄력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스포츠와 캐주얼 복종의 다운 판매가 최고치를 기록해야 하는 시기에 팔릴 만한 인기 아이템의 조기 물량 부족을 호소하는 매장들도 많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남녀를 불문하고 롱 다운 패딩이 올해 새롭게 매출 효자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디자인성과 기능성을 높인 다채로운 다운류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익산 영등동 상권에는 여성복 ‘이사베이’가 직영점으로 새롭게 진입했으며 ‘로가디스’가 퇴점하고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트렌드 변화에 미흡한 대응 매출 탄력 악재
      [충청]
      최근 추운 날씨로 다운 또는 헤비 아우터의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반짝 반등했지만 침체된 분위기를 역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 등으로 대내외 불안감이 커졌다.


      이밖에도 전년과는 또 다른 트렌드가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아웃도어나 캐주얼, 스포츠 브랜드들이 작년의 학습효과로 인해 올해 일부 브랜드들이 헤비 아우터 다운류 들을 소극적으로 진행했지만 의외로 다운류 신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여성복은 전년의 핸드메이드 트렌드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헤비보다 핸드메이드 코트류에 집중한 브랜드는 올해 확실히 손을 덜 탄다는 지적이다. 아웃도어 전반의 몸집 줄이기 영향으로 최근 임대료가 높은 메인 점포들의 공실이 늘어나면서 대형 매장의 고별전 등도 상권에서 심심치 않게 목격되고 있어 상권 전반의 활기도 떨어진 상태다.


      상권에는 제도권 외 온라인 마켓에서 성장한 브랜드나 보세샵 들이 들어서는 곳도 눈에 띈다. 서산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한 점주는 “충청은 서산 10만, 태안 8만 명 등 중소 도시의 특성상 유동 인구보다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펼치기 때문에 주요 수요층이 주말에 집중되기 보다는 평일에도 고른 매출로 고정적인 파이를 유지하고 있는 특성이 있다”며 “사회 전반의 이슈와 외부 변수에 대한 영향을 특히 많이 받아 힘든 한해를 보냈다.


      갈수록 생계형 매장이 늘어나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매장이 늘고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다른 점주는 “특히 주말 판매가 좋지 않다. 하반기들어 더욱 불안한 뉴스가 많다 보니 재핑 효과에 의한 상품 구매 수요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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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05 15:51:46

    패션부기자 ktnews@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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