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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파리엔 패션 거장들의 역사가 쏟아진다”

    • 자타공인 전 세계 패션피플들이 동경하는 글로벌 패션수도 프랑스 파리. 파리에서는 남·여성복, 오뜨꾸뛰르 패션위크를 비롯한 패션과 관련된 여러 이벤트가 1년 내내 끊임없이 진행된다. 패션 하우스 및 역사적인 디자이너들의 전시도 그중 하나다. 각 브랜드들은 전시를 통해 패션의 상업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보여주고 더 나아가 패션이 담고 있는 사회, 문화적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본지 기자가 작년 12월 말 방문한 파리에서는 10월 정식 개장한 입생로랑 뮤지엄, 델포스 가운의 창시자 마리아노 포르투니 전시, 럭셔리 하우스 크리스챤 디올의 창립 70주년 기념 전시가 진행됐다. 단순히 옷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브랜드의 역사와 가치, 더불어 비전을 담아 후세대에게 또 다른 영감을 제공하고 있는 전설적인 디자이너들의 전시를 살펴보자.



      zoddong@ktnews.com> 파리 16구 알마 막소 5번지에는 최근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입생로랑 뮤지엄(Musee Yves Saint Laurent)’이 있다. 이곳은 입생로랑(Yves Saint Laurent)의 스튜디오이자 살롱으로 사용되던 공간을 리뉴얼, 작년 10월 박물관 간판을 달고 새롭게 오픈했다. 박물관 내부에는 디자이너 입생로랑의 수많은 의상과 작업과정이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전시돼 있다.


      특히 앤틱한 의자에 앉아 패션쇼 영상을 시청하는 공간은 마치 과거의 살롱쇼를 보는듯한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과거 영상과 함께 작년 9월 타계한 입생로랑의 사업파트너이자 연인 피에르 베르제(Pierre Berge)의 흔적도 함께 담겨 있어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금요일은 오후 9시까지) 관람 할 수 있으며, 입생로랑 뮤지엄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하면 더욱 원활한 관람이 가능하다.



      입생로랑 뮤지엄으로부터 도보 약 300m 떨어진 파리 의상박물관(Palais Galliera)에서는 주름가공 소재와 델포스 가운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마리아노 포르투니’ 특별전이 진행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마리아노 포르투니의 역사적인 의상 수십여 점이 전시됐다. 또한 그가 관심을 갖고 있던 원단, 그림, 장신구 등이 의상과 자연스레 어우러진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현대의 기술로 100% 재현이 불가능해 그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되는 플리츠 의상들은 이것 하나 때문에 파리를 방문하기에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됐다. 전시는 지난 7일을 마지막으로 끝이 났지만 한국에서도 마리아노 포르투니의 의상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현대의상박물관에는 마리아노 포르투니의 플리츠 드레스 1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사전예약 후 관람 할 수 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프랑스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디자이너 등 수많은 수식어를 가진 ‘크리스챤 디올’의 전시도 지난 7일까지 진행됐다. 파리 장식 미술관(Musee Des Arts Decoratifs)에서 진행된 이번 전시는 하우스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것으로 파리 시민은 물론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7월 시작되어 막바지에 다다른 12월 말까지 주말마다 최장 6시간을 대기해야 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는 후문. 전시장 내부는 크게 두 곳으로 나뉜다. 첫 번째 공간에서는 창립자 크리스챤 디올의 역사와 그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그가 39세 나이로 자신의 이름을 건 매장을 오픈할 당시부터 사망하기까지 11년간의 작업물들이 공간의 특색에 맞게 전시됐다.


      특히 장식미술관의 건축적 웅장함과 함께 미술 작품, 영상, 조명,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한편의 종합예술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번째 공간에서는 입생로랑, 존갈리아노, 라프시몬스 등 하우스를 거쳐 간 디자이너를 비롯해 현재 수장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작품까지 각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이 섹션을 나눠 전시됐다.


      공간들은 각 디자이너들의 브랜드를 이해하는 방식을 보여줌과 동시에 하우스의 정체성과 통일감을 보여줬다. 이밖에도 레이디 디올백 제작 과정 시연 등 브랜드의 역사와 현재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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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05 15:04:49

    조동석기자 zoddong@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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