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비전(대표 전효진)의 프렌치 감성 여성복 ‘마리끌레르’가 변화하는 환경에 맞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파리 본사 자체가 대대적인 혁신과 리브랜딩 작업에 나섬에 따라 ‘뉴 프레싱 업’을 모토로 삼는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한 층 업그레이드를 통해 생활 전반에 일상적이면서도 친숙한 브랜드로의 자리매김을 시도한다. 이 회사 전효진 대표는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패션 마켓이 변화하는 환경에 맞서 기존의 것은 모두 버려야할 만큼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며 “그동안 국내 커리어 상품의 획일화와 동질화, 진부한 상품 구성으로 피..
나지현 l 2016-04-25 16:44:13청청패션(상의, 하의 모두 데님 제품으로 코디 한 것). 촌스러움의 대명사였지만 당분간 그 오명(?)은 벗게 될 듯하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를 통해 대한민국은 80년대 향수에 푹 빠졌고 그 시절 복고 스타일은 레트로 열풍으로 새롭게 부상했다. 패션의 핫 플레이스로 손꼽히는 홍대 인근은 청청패션으로 차려입고 데이트를 즐기는 20대들로 연일 북적인다. 데님이 올 봄 메가 트렌드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그중 남다른 두각을 보이고 있는 ‘FRJ’ 성창식 대표를 만나 그 비결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FRJ’가 20여년 국내 토..
강재진 l 2016-04-15 14:11:06“우리 섬유산업이 얼마나 가능성이 큰 지 아세요? 원료, 원자재, 가공기술, 부자재, 나염, 자수까지 인프라가 얼마나 좋습니까? 그런데 그걸 꽃피울 수 있는 대표 브랜드는 하나도 없죠. ‘애플라인드’ 기능성 스포츠 웨어로 제대로 한번 도전 해 볼겁니다.”김윤수 애플라인드 대표가 우리나라의 섬유가 강하다는 점을 들어 스포츠 웨어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기능성 소재, 화섬은 우리나라가 세계 탑 수준이다. 이를 십분 활용해 애플라인드라는 자체 브랜드로 수출하기 위해 지금껏 달려왔다. 아직까지는 규모가 작지만 30년 섬..
강재진 l 2016-04-01 14:01:19맞춤옷 ‘바로크’ 디자이너에서 ‘패션빌리지’ 탄생 이끌다 패션빌리지라는 상호명으로 설립된 빌리지 유통은 동대문 편집 1세대로 당시 패션계에 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공급보다 수요가 많았던 당시 매스마켓의 정점이었던 80~90년대에는 그야말로 만들면 팔리던 패션 호황기였다. 백화점 성장기와 함께 대량 생산과 판매가 가능했던, 만들면 팔려나갔던 시절이었다. 반면 디자이너들 또한 맞춤복 시대를 화려하게 걷던 시대이기도 했다. 김재권 대표는 당시 ‘바로크’라는 맞춤옷 디자이너로 활발한 활동을 했다. 하지만 국내 패션산업이 자국 산업..
나지현 l 2016-03-25 15:34:17모베이스는 사출성형 전문 기업이다. 일반적 시각으로 봤을 때 봉제기계 전문 기업인 썬스타와 접점이 찾아지지 않는다. 그러나 손병준 회장은 “썬스타에서 미래를 봤다”고 했다. 손 회장은 작년 썬스타 인수 후 미국과 일본, 베트남 등 글로벌 무대를 넘나들며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과연 그가 썬스타에서 본 미래는 어떤 것일까. 지난 16일 인천 가좌동의 썬스타 본사에서 손 회장을 만났다.▲인수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많은 기업들이 달려들었지만 이들은 경리 장부만 봤다. 그러나 우리는 썬스타의 잠재기술과 인력..
정기창 l 2016-03-21 14:37:56“트렌드가 너무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예측 불가능한 환경이지만 30년 기업 역사를 기반해 캠핑을 비롯한 스포츠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자 한다. 또한 직원들이 다니고 싶어하는 회사, 행복이 가득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다.”비에프엘(BFL)곽민호 대표는 최근 기자를 만나 시장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도전과 혁신의 포부를 밝혔다. 비에프엘은 지난 해 10월 남양주시 진접읍 진벌로에 신 사옥을 마련,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새로운 둥지인 BFL타워는 대지면적 4045㎡에 건축면적 1233㎡, 부속면적 46..
강재진 l 2016-02-19 13:32:491956년 서울의 반도호텔에서 대한민국 역사상 첫 패션쇼가 열렸다. “쇼라고 하면 노래하고 춤추는 것”인 줄로만 알았던 사람들에게 대한민국 1호 디자이너로 각인된 노라노가 경이롭기까지한 진풍경을 펼쳐 놓았다. 패션계에 살아있는 전설이자 아흔을 바라보는 현역인 노라노가 첫 패션쇼를 연지 60년, 또한 개인적으로 패션인생 70년을 맞았다. 현재 노라노는 전세계 13개국을 향해 의상을 수출하고 있다. 설명절 연휴, 다른곳과는 달리 글로벌 시계에 맞춰 분주한 청담동 노라노 스튜디오를 찾았다.한국나이로 89세인 노라노는 아직도 오랜시간..
이영희 l 2016-02-12 13:50:28대학에서 패션과 의상을 전공하고 사회로 쏟아져 나오는 예비 패션 전문 인력들이 한 해 수천명에 이른다. 이들은 대부분 취업이나 소규모 창업, 신진 디자이너로 사회에 진출하지만 이(異)업종에서 패션시장으로 진출하는 사례는 그다지 많지 않다.전문성이라는 이유 때문이기도 하지만 ‘의도치 않은’ 순혈주의 때문에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창의적 신규 인력 유입이 원활치 않다는 것은 업계 발전에 장애 요소가 아닐 수 없다. 타 산업과의 융복합이 한국 산업경제 활로 개척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섬유패션업계 역시 타 산..
정기창 l 2016-01-27 15:28:17패션시장이 혼란스럽다. 급변하고 다변화하는 시대에 브랜드사들은 고객을 리드하기는 커녕 쫓아가기에도 급급하다. 바야흐로 장기 저성장시대! 패션업계는 진정 고객과 소통하고 있는가? 날이 갈수록 현명해지고 스마트한 소비자들을 어떻게 흡수할 것인가? 2016년은 패션기업의 리더들에겐 ‘생존과 유지’가 사실상 ‘성장’보다 더 큰 화두가 아닐까 싶다. 올해로 25주년을 맞는 ‘온앤온’을 전개하는 선발패션기업 보끄레머천다이징이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내실성장과 이익을 창출한다!”는 아날로그식 영업전략을 발표했다. 기본에 충..
이영희 l 2016-01-15 14:41:21민은기 한국섬유수출입조합 이사장의 현실 인식은 시급한 해결을 요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을 바탕에 깔고 있는 듯 했다. 우리나라 섬유산업 주력인 직물 수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감소한 상황에서 과제는 산적해 있는데 마땅한 해결 방법은 보이지 않아 시름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이 오버랩됐다.민 이사장은 현 상황을 “공장을 100% 돌려도 이익이 별로 안나는데 가동률마저 줄어들었다”며 “(대책 마련을 위한) 검토 시기 조차도 2016년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은 주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작년..
정기창 l 2015-12-30 17:01:01